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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유관순 열사 : 대한민국을 위해 일생을 바치다

by Liam_Js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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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켜낸 유관순 열사의 일생은 어떠하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019년 2월 27일에 개봉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유관순 열사의 일생을 그린 영화 "항거", 항상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해오다 얼마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이웃나라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던 일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면서 영화가 끝난 이후에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너무나도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역사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하고 깊게 알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 혼자만 역사를 알고 있는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몸바친 위인분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역사적인 주제를 종종 다룰 예정으로 많은 분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구절을 머릿속에 잘 세겨놓고 지루하시더라도 클릭을 하셨다면 끝까지 집중해서 정독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관순 열사의 일생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02년 12월 16일 충남 목천국 이동면 지령리(현재 천안 병천면 용두리), 아버지 유중권, 어머니 이소제 사이에서 출생하였으며 1918년 17살이라는 나이에 선교사의 도움으로 이화학당 고등부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이화학당에 입학한것이 지금의 유관순 열사를 만들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화학당에 입학한 유관순 열사는 일제의 가혹한 무단정치를 보면서 "프랑스 잔다르크와 같은 나라를 구하는 소녀가 되리라"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나라를 구하겠다는 신념과 조국,민족에 대한 애국심을 키워나가던 중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3.1운동)이 일어나자 동료 학생 6명과 함께 결사대를 조직하여 탑골공원과 남대문역 등에서 만세운동을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3월 10일 임시휴교령이 내려지자 유관순 열사는 독립선언서를 몸에 지니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고향으로 내려간 유관순 열사는 그곳 유림대표와 집성촌 대표 등과 합동하여 4월 1일 정오를 기해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후 계획대로 3월 30일 매봉에서 만세운동을 알리는 봉화를 지피고 다음날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주민들에게 직접 태극기를 나눠주며 30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역사적인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합니다.

계획대로 만세운동은 진행됐지만 유관순 열사는 현장에서 시위 주동자로 일본 헌병대에게 체포가 되었다고합니다. 체포된 이후에 서대문형무소로 이감이 되었고 옥중에서 수감되어있는 상황에서도 유관순 열사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은 꺾을 수가 없었으며 만세운동을 계속해서 해 나아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옥중에서도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벌이던 유관순 열사는 결국 온갖 고문을 받다가 1920년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순국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겐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놈들은 우리나라를 강제로 합방하고 온 천지를 활보하며 우리 사람들에게 가진 학대와 모욕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년 동안 나라없는 백성으로 온갖 압제와 설움을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열여덟 소녀가 외칩니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를 물리쳐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 -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은 고통은 견딜수가없다. 나는 대한 사람이다. 나라의 독립만세를 부른것도 죄더냐? 너희들은 나에게 죄를 줄 권리가 없고 나는 왜놈들에게 재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 대한독립만세!"

 

- 옥중 유관순 열사 -

■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고 영화 항거를 꼭 챙겨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 항거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시켜드리고 마무리해볼까합니다.

영화 항거는 유관순 열사의 일대를 모두 다룬 영화라기 보다는 만세운동 직후 재판을 거쳐서 서대문형무소의 옥중 생활을 중심으로 한 전개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3평 남짓한 서대문형무소 8번방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감이 되어있고 앉을수도 누울수도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모두 서서 다리가 붓지 않기위해서 감옥을 다같이 빙글빙글 돕니다. 그러던중에 누군가 아리랑을 부르게되고 감옥관리자가 조용히라는 소리에 아리랑을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는 이에 대해 다같이 울다가 뚝 그치는 개구리 같다고 말하며 다시 개굴개굴 울기 시작합니다. 이 일의 주동자를 찾기 시작한 형무소 소장이 유관순 열사를 찾아내게 됩니다. 이후 유관순 열사는 온갖 고문을 당하며 그 잔인한 고문을 무려 7일동안 정신력으로 참아냅니다.

그렇게 고문을 참고 돌아온 유관순 열사는 감옥관리자들 몰래 만세 1주년에 맞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이 계획이 성공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형무소 소장에서 협조적인척을하고 세탁일을 맡아하며 밖으로 나올때마다 날짜를 알아내게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1주년이 되던 날 유관순 열사는 "만세 1주년인데 빨래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라는 말과 함께 옥중에서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기다렸단 듯이 다른 수감자들도 만세를 외치면서 형무소안에는 온통 대한독립 만세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형무소 밖에서도 만세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온 동네가 만세소리로 가득차게 됩니다.

가만히 있을리 없는 형무소 소장을 역시나 주동자인 유관순 열사를 찾아 온갖 잔인한 고문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고문 방법을 행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잔인한 고문을 받던 유관순 열사는 결국 순국하게 되지만 이후에도 편히 눈을 감지못하고 일본의 만행이 이어지게됩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기름통에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숨겨두었고, 그 사실을 알게된 이화 학당 교장 월터가 미국 신문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서대문 형무소 소장은 조용히 장례를 치뤄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서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인도하게 됩니다.

이후 유관순 열사의 시신은 이태원 묘지로 옮겨졌으나 시간이 지나 그 곳에 군용기지를 설립하며 지금은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고문을 주도한 니시다 재판이 무죄로 선고되고 풀려나는 장면을 마지막 장면으로 보여주면서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시사하는 바가 있었지 않을까 하는 대목입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나는 장면.. 역사왜곡과 온갖파렴치한 행동으로 일관하는 현대의 일본모습.. 무언가 일맥상통한 느낌을 받는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한동안 말을 하기 힘들정도로 충격과 유관순 열사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피어오르게 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26년 시간 후에 광복이라는 역사를 맞이하지 못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면서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이 강했던 선조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 항거에서 고아성의 유관순 열사 역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유관순 열사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할려고 노력한것이 마음으로 느껴져서 영화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요소 중 한가지여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정독을 하셨다면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영화 항거도 꼭 한번 시청해보시라고 일러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단재 신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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