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경기초반 상대방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이전에 다쳤던 오른팔로 착지가 되면서 다시 한번 골절이 일어났다. 하지만 당시에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이나 해설진들도 가벼운 부상인줄로 착각했다. 그 이유는 누구나 알것이다.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고 2골이나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큰 부상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정밀검사에서 오른팔 골절로 밝혀지면서 많은 팬들의 감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 부위는 지난 2017년 6월 한국 축구 대표로 카타르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길에서 다쳤던 그 부위였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그라운드 복귀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었다. 아직까지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부상과 비슷한 기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거나 혹은 시즌 아웃까지도 예상이 되는 분위기다.
인터뷰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회복기간이 짧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시즌 복귀 가능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무리뉴는 손흥민의 팔 골절에 대해서 "어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첫번째는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것이고, 두번째는 우리 팀을 깨뜨리는 것이었다"라며,"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서 싸워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보 담당관이 낙관적이라서 손흥민이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예상이 맞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나는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한다."며 이번 시즌 손흥민 복귀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감독 교체와 주전 선수의 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제 조금씩 팀 분위기를 추스려가며 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팀에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은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생각된다. 이미 케인, 시소코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번 시즌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미 홈에서 라이프치히에서 1:0으로 패배하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리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위기가 올라오면서 리그 경기에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움이 큰 토트넘이다. 이번주 토트넘은 4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첼시와 리그 2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첼시의 홈경기로 치뤄지는 만큼 토트넘의 4위 도약의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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