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AFC 징계처분 "4경기 출전 정지&벌금"

박항서 감독, AFC 징계처분 "4경기 출전 정지&벌금"

베트남 감독을 맡고있는 박항서 감독이 AFC 징계처분을 받았다. 지해 12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2019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인도네시아전에서 경기막판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당시에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진행한 주심이 소속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판정을 계속해서 내리자 거센 항의를 했고, 계속된 경고에도 항의가 지속되자 후반 32분 퇴장 조치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60년만에 동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에는 승리자축에 취해서 퇴장 당한 박항서는 크게 이슈되지 않았지만 AFC는 이후 규정대로 징계를 내린것으로 보여진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 매체에 따르면 AFC는 "박 감독이 주심을 향해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하며 항의를 지속했다"라며 AFC 징계 규정 제47조에 의거해 4경기 출전 정지 처분 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4경기 정지 처분뿐만 아니라 5,000달러(한화 약 591만원)에 달하는 벌금까지 부과 받았다.

 

베트남 입장에서 박감독의 징계처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큰 타격으로 다가올뻔했지만 AFC는 이번 출전 정지 처분을 친선경기에 한한다고 규정하면서 베트남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