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톤빌라전 '2골', 5G 연속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빌라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멀티골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최근 연속골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경기력 자체는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크게 넘어지면서 팔쪽의 부상을 입은듯보였으나 경기를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경기가 계속됐다. 전반 9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나가는 아스톤 빌라였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아스톤빌라의 공격에 토트넘은 흔들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 27분 토비가 자책골을 만회하는 멋진 터닝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게 된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렸지만 경기 자체는 아스톤빌라가 주도 하면서 토트넘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계속된 아스톤빌라의 공격속에서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PK를 골키퍼 레이나에게 막히면서 아찔한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새컨볼을 다시 넣으면서 2:1로 앞선 상태로 전반전을 마치게됐다. 후반이 시작되고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8분 비와른 엥겔스의 헤딩골로 2:2 동점이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계속해서 팽팽한 흐름속에서 이어져갔다. 경기의 행보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상대방의 미스로 흐른 공을 그대로 드리블해서 골로 연결한 손흥민이다.
멀티골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은 단연 이날의 MOM선수였다. 그러나 2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선수치고는 그리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다. 평점 7점으로 같은 팀 베르흐베인 선수와 같은 평점을 받았다. 평점을 매긴 매체는 '레이나 골키퍼에게 막힌 두 장면도 있었고, 쉽게 4득점도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 점은 손흥민의 판단과 마무리가 여전히 종종 나쁜걸 보여줬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일간지 '더 선' 역시 토트넘을 따로 평가하며 손흥민과 베르흐베인에게 공동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경기 막판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상황이니 압박이 심했을 텐데, 굉장히 침착했다. 2골을 넣었는데, 다만 4~5골을 넣을 수도 있는 기회가 있었다. 빌라는 손흥민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와 같은 시각이지만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다.
두 매체가 보도한대로 손흥민이 이날 가장 많은 슛을 날린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슛 6회 중 2골을 기록했다. 나머지 슛도 3개는 골키퍼에게 막혔고, 하나는 수비에게 막혔다. 하지만 델리알리의 골키퍼와 3번의 1:1 찬스 무산, 모우라의 박스안에서의 드리블로 흐름 차단, 베르흐베인의 완벽한 찬스 2번 무산에 비하면 굉장한 활약을 거둔 손흥민이였다.
두 팀 평점을 동시에 게재한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을 비롯해 3명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빌라 공격을 이끈 잭 그릴리시, 여러 선방을 기록한 레이나 골키퍼 역시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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